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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에드위나와 라이너 이야기ㅠㅠ
    카테고리 없음 2021. 6. 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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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을 처음 보기시작했을떄

    처음에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에드위나와 라이너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장르가 잔혹 동화로 바뀜 ㅠㅠ

     

    특히, 라이너의 인생은 내용을 곱씹어볼수록 뭔가 쓸쓸해져서 

    분명히 해피엔딩인데 해피엔딩같지 않은 여운을 준다.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은 아이들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보고,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 안타까워서,

    보답받지 못하더라도 얼마 가지지 못한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쏟아붇는 

    라이너의 사랑이 너무 쓸쓸해서,

    결국 뒤늦게 이어졌음에도 둘이 함께 했던 인생이 길지 않아서, 

    왠지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라이너가 되돌린 시간들, 기다렸던 시간들에 비해 

    둘이 같이 있을 수 있었던 시간은 얼마나 짧았을지. 

    그럼에도 얼마나 행복했을지. 

     

    그 기간들은 소설에서도 직접적인 묘사가 거의 없어서 

    상상만 해야해서 더 애달프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니, 작가님 

    에드위나가 라이너 찾아가는 장면,

    찾아가서 뒤늦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장면 

    외전이라도 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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