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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미힐미 15화 감상 - 힐링 드라마네 정말 ㅠㅠ
    일상/TV 2015. 2. 2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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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완 작가가 이 드라마를 쓰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한화에 다 쏟아놓은 느낌이다. 

    드라마 보면서 잘 안우는데 막판에 차도현과 오리온이 병원에서 대화하는 신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제작발표회에서 지성이 상처받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발언을 했는때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발언치고는 거창한데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거레알이였음 ㅠㅠ







    지성: 이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려는 메세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인간의 진심어린 격려와 위로와 사랑. 

    이런 모든 것들은 사람이 할수 있는 행동이고 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지금 많은 상처받으신 국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드라마.

    그런 마음과 포부를 갖고있죠. 




    킬미힐미는 정말 배우, 각본, 연출 하나하나 다 완벽한 드라마인것 같다 ㅠㅠ


    일단 배우.  

    주연인 지성과 황정음의 연기는 물론 장난아니고 (찬양 포스팅도 적었음 ㅎ) 

    단역배우 하나하나까지 발연기 하는 배우가 한명도 없다. 

    이렇게 꼼꼼하게 사람을 뽑으니 초반에 캐스팅에 난항을 겪은게 이해가 되긴한다. 


    그다음 연출.

    사실 연출은 전반적으로 좋지만 화에 따라 가끔씩 호불호가 갈릴때도 있다.

     (세기 랩하는 부분은 별로.. 너는 내 마음의 별로 *) 

     개그를 좋아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허용 선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드라마에서 새로운 시도(시청자들에게 새해인사를 한다거나)를 하는 부분이나 

    감정선을 묵직하게 전달해가는 연출은 역시 갓진만 소리가 나올만하다. 


    마지막으로 각본.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배우들의 연기에 빠졌고 중반부터는 진수완 작가의 팬이 된듯 ㅠㅠ


     간혹 개그씬이 과한듯 해서 마음에 들지 않은 회에도 

    스토리는 치밀하게 하나하나 쌓아가는걸 보면서 이 작가 대단하구나 싶었는데.  

    이번화에서 갓수완을 울부짖으면서 완전 팬이 되었다. 

    앞으로 차기작을 뭘하든 일단 관심가지게 될 듯


    이번화의 리진이와 도현의 대사가 상처받고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서  

    혹시 나중에 아프고 힘든 일이 있으면 아래 대사들을 꺼내서 다시 한번 읽고싶다 ㅠㅠ







    죽고 싶으면 죽어

    근데, 내일 죽어


    내일도 똑같이 힘들면, 그 다음날 죽어

    그 다음날도 똑같이 고통스러우면 그 다음 다음날 죽어도 안늦어


    그렇게 하루씩 더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와

    그때 안죽길 정말 잘했다 싶은 날이 온다고










    혹시라도 오리진씨가 과거의 고통으로 괴로워하게 되거든 전해주십시오


    당신이 뭔가를 잘못해서 혹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서 학대를 받은건 아니다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할만큼 눈부시게 빛나고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그러니까 잊으라고,

    이제부턴 사랑받고 살아가라고









    사진 출처: 킬미힐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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