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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슬로우 비디오 관람 후기
    일상 2014. 10.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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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비디오 (2014)

    7.3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정보
    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14-10-02
    글쓴이 평점  

     

     

    예전에 재밌게 봤던 헬로우 고스트 감독 - 차태현 주연이라 

    개봉하자마자  주말에 극장으로 ㄱㄱ

     

    최근에 라디오스타 나왔을때 차태현이 절대 천만을 못 넘는다고 

    넘 강조를 해서 더 보고싶은 것도 있었다 ㅎ


    영화를 보고 나니 천만을 못 넘는다는 말은 이해가 되었다. 

    예술영화가 되기에는 대중적이고, 대중적인 성공을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듯하다.


    갠적으로 담담한듯 지루한 영화도 좋아해서  

    슬로우비디오가 흥행해서 감독님이 하고싶다는 

    정말 지루한 영화 하셨으면 좋겠다 ㅎ

     

     





    영화는 남다른 동체시력으로 세상이 슬로우 비디오로 보이는 여장부(차태현)이

    남다른 능력으로 어린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하면서 히키코모리 라이프를 보내다 

    갑자기 CCTV 관제센터로 취직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개그로 캐미 터지는 차태현과 오달수의 조합이라 키득거릴만한 장면들이 제법있다.

    그렇지만 코미디 영화는 아닐정도로 정도를 잘 조절한 것 같다. 


      



     

    CCTV 건너로 만나게 되는 첫사랑과 닮은 그녀 

    여장부는 CCTV로만 보는 세상에서 벗어나 그녀에게 

    점점 다가가려고 노력하면서 닫혀있던 자신의 세계를 점점 더 넓혀가게 된다. 


    영화내내 은근히 특수효과들이 많이 사용되는데 

    자연스럽게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  





    꿈을 쫓는 가난한 청춘이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리던 남상미씨 

    이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다 착하다. 


    꽃이 피어서가 아니라

    너가 와서 봄이다


    영화와 드라마, 병수(오달수)의 조언으로만 어설프게 사랑을 배운 여장부가 

    진지하게 건넨 말은 처음에는 그 어설픔이 마냥 웃겼지만 

    나중에는 같은 대사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헬로우고스트같이 엄청난 반전도 없고 

    때로는 개연성이 없는 듯한 스토리 전개도 있었다. 


    버스 기사와는 언제 그렇게 친해졌는가.. 

    버스로는 어디까지 갈수있는가.. 

    특히 막판 사건으로 갈수록 개연성이 점점 떨어지는 듯 하면서

    대중성을 잡기 위해 디테일을 포기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끝날때쯤 가슴에 뭔가 찡한 듯한 느낌이 들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영화내내 노래들이 너무 좋았다. 

    주제곡인 보고싶었어도 좋았고 

    영화중에 짙은의 노래(secret)가 나올때는 전율이 ㅠㅠ 

    원래 좋아하던 곡이였는데 영화의 그 순간에 정말 잘 어울렸다. 

    역시 코드가 뭔가 비슷한 것 같다 ㅠㅠ


    뭐 천만은 안들지는 몰라도 왠지 앞으로 이 감독의 영화는 꼭 챙겨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차태현이라는 배우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부디 삼백만은 넘기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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