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최근에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가?

최근에 유독 화재 뉴스가 많고 그런 화재 뉴스에는

 특정 사람을 지칭하면서 재앙을 언급하는 댓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최근 몇 달동안 화재가 증가하였는가? 

궁금해져서 국가화재 정보 센터에 가서 화재 통계를 확인해보았다. 

국가화재 정보 센터 바로가기 

이 사이트를 처음에 보면 신기한게 전국 화재접수현황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소방차가 나와있는 현황도 지도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기존 화재 통계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과거 10년동안 화재 발생건수 통계 그래프를 확인해보자. 

2017년 기존과 거의 비슷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제일 화재 발생이 높았던 해는 2009년이다. 

그렇다면 화재로 사망자가 나온 통계는 어떠한가. 

발생건수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역시 2009년이 최고로 높다. 

그리고 2016년과 비교했을 때 10%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화재 통계는 예년과 비슷한데 왜 사람들은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걸까?

그리고 왜  포털이나 지상파 뉴스를 보면 매일 화재 뉴스가 연일 메인을 증가하고 있는 걸까?

심지어 예전에 모 국회의원은 자신이 재임중에 화재가 한 건도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확인해본 결과 홍준표의원 경남 재임기간 경남에서만 2만 6천건의 화재가 발생했었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122614151354640) 

그렇지만 언론에서 그런 뉴스들을 심각하게 다룬 기억이 없다. 

그렇다면 뉴스에서 화재 관련 키워드 추이는 어떻게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뉴스 키워드 검색을 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한번 화재 키워드 검색 통계를 확인해보았다. 

(https://www.kinds.or.kr/news/newsResult.do) 

아쉽지만 최근 2년동안 뉴스밖에 검색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뉴스에서 화재 키워드의 증가 추세는 확연하다. 

결론은 최근 몇 달동안 화재가 증가한 것이 아니다. 

화재가 많이 나고 있다고, 화재가 심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언론이 증가한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