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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니발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들 (1,2부 스포 포함)
    일상 2014. 7. 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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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몇가지는 나름대로 결론이 난 것 같은 것들도 있고

    아직 모호한 것들도 있다.

     

    (주의 : 1,2부 스포 많이 포함 )

     

     

     

     

    1. 윌이 애비게일에 집착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윌은 영민하고 선하며 섬세하지만 강인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가해자의 시점에서 프로파일링을 하지만 피해자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만큼

    범인을 쫓는 정의감도 그만큼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윌이 애비게일이 범죄의 공범이자 살인을 했다는 것(그것도 무고한 사람을!!!)을 안 후에도

    여전히 애비게일을 아끼고 잊지 못하는 것이 약간 의외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건 한니발에게 마지막에 (검색 노출되어 스포 금지 공간....)

    전화를 한 이유를 궁금해 하는 것과도 이어졌는데...

    생각해보면 윌은 다른 사람들에게 문을 닫고 살아왔지만

    한 번 문을 열 때는 그 사람에게 남김없이 다 주는 것 같았다.

    애비게일에 대한 헌신이나  초반에 박사에게 자신을 거의 믿고 맡겼던 것을 생각해 봐도 그런 듯.

    그리고 그렇게 한 번 마음을 준 사람을 이성이나 정의감으로

    완전히 싫어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고 생각하니 갑자기 짠내가 ㅠㅠ

     

    왜 마음을 열어 준 사람들이 다 이모냥이냐 ㅠㅠ

     

     

    2. 한니발은 왜 렌달을 윌에게 보냈는가?

    한니발은 가끔 모순적인 일들을 하곤 한다. 살인자들을 윌에게 보내지만 나중에 윌이 살아있음에 안도하고

    누명을 씌어 윌을 감옥에 보내지만 곧 다시 윌을 감옥에서 나오게 한다.

    일반인인 나로서는 살아있을지 걱정할 정도면 살인자를 안보내면 될 것 같은데  

    왜 살인자를 두번이나(토바이스, 렌달) 윌에게 보내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_-;;;

    사실 토바이스를 보낼 시점에 한니발은 윌에게 호기심 충만 & 윌을 나와 같게 하겠다 모드여서  

    그래 한번은 보낼 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윌이 무사히 나타났을 때의 안도의 표정 역시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윌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게 아닐까 이런 둔탱이 킬러 같으니 이 정도로 넘어갔는데

    랜달은 정말 왜인가 싶다 -_-;

     

    다크윌이 한니발 못지 않게 똑똑한 사람인 건 알지만 육체적으로는 박사에 비견할 바가 아니라고 보는데...

     

    여튼 한니발은 랜달을 보내고 윌은 랜달을 때려 죽였다(...)

     

    아.. 박사님이 제대로 보신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고 만약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을 아예 안한건지.

     

    사실 한니발이 윌에게 못할 짓을 한 게 한두번도 아닌데

    그냥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게 한 건 생각해보니 그렇게 심한게 아닌것 같기도 하다;

     

    배신을 당해도 자기 손으로 죽일 수 없는 상대였다는 것을...

    아마 박사도 막판까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몰랐었던 것 같다...

     

    감정에 대해서는 정말 어린아이만도 못한 듯;;;

     

    이 부분도 몇 번 더 보게 되면 좀 더 제대로 보이려나.

    역시 한 번 더 정주행을 해야겠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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